D-day, 커피스트 다시 엽니다

2014년 08월 15일
D-day, 커피스트 다시 엽니다

가을인가요, 벌써????
열흘이 지났나요, 시작한지?
다!!!! 준비되진 않았지만
어쨌든, 문을 열어요 오늘부터!
새로운 머신은 아직 개봉되지 않은 채 복도에 있구요, 덩그러니.
그러니 오늘은 드립과 일부 메뉴만.
말코닉은 전기선이 잘린채 기술자를 기다려요.
커피는
새 가게처럼 아직 아직 깊은 맛을 내지 못해요.
어젯밤에 볶았으니까요.
줄곧 달려온 우리들, 마음과 달리 피로해서
각오처럼 상냥하지 못할까 염려되어요.
우여곡절 끝에
하지만 감격!! 오픈 하네요, 정말!!
바(bar)가 생겼어요 이제!!
그리고 테이블도 새로 마련했죠.
정말 탐이 나는 나무로 만들었어요.
이름도 낭만적인 퍼플하트.
로스팅을 의미하는 붉은 색은 좀더 멋지게 빠진 채 정면으로 나섭니다.
아…길게 말하면 지루해집니다.
뭐든 그저 보는 수밖에요.
스트는 진짜 내용을 가져갈 시간이군요.
새벽, 벌떡 일어나 담요와 긴팔을 찾아 입지만
역시 이내 더워지네요.
여름 끝자락을 위해 어젯밤, 팥도 삶았어요.
이제, 또 다른 역사의 시작입니다!!
2014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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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글

조윤정 | 글쓰는 로스터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늘 글쓰기와 사람 사이의 소통에 관심을 두었다. 영국 Monmouth coffee company에서 커피를 시작했으며, 귀국하여 2003년 커피스트를 설립했다. 배우고 가르치며, 낯선 것과 모르는 것에 대한 일상적 모험을 날마다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