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차 끄리는 법

2015년 10월 20일
카피차 끄리는 법

<카피차 끄리는 법>
“오래지 아니한 것을 택하는 것이 필요함니다. 오래만되지 아니하면 무슨 종류의 것이든 다 좃슴니다.
그리고 또 양철통에 너흔 것을 사거든 뚜껑을 여는 동시에 곳 습기 엄는 딴 그릇에 옴겨담는 것이 가장 필요함니다.
그와 가치 하는 것이 취급방법의 대일이라고 할 수가 있슴니다. (중략)
한번 너흔 카피에 물을 갈아너어 가면서 여러번 울려먹는 사람이 잇슴니다마는 그것은 아조 잘못하는 것임니다.
번번히 카피물을 갈아너어야 함니다. 번번히 랭수를 새로 끌여서 써야 함니다.
한번 끌은 물을 다시 끌여서 쓰면 카피향기를 다 쪼쳐버리게 됨니다.”

1927년 10월 27일자 동아일보/ [고종 스타벅스에 가다]중에서

조윤정 글

조윤정 | 글쓰는 로스터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늘 글쓰기와 사람 사이의 소통에 관심을 두었다. 영국 Monmouth coffee company에서 커피를 시작했으며, 귀국하여 2003년 커피스트를 설립했다. 배우고 가르치며, 낯선 것과 모르는 것에 대한 일상적 모험을 날마다 시도하고 있다.